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에드 용(Ed Yong) 저/양병찬 역 (어크로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블로거이자 저널리스트인 “에드 용”의 첫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그는 ‘모든 동물학은 생태학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우리는 동물계 전체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모든 개체의 몸에 존재하는 ‘숨은 생태계’를 미시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써 내려간 동물과 미생물, 곤충과 미생물 그리고 인간과 미생물에 대한 공생의 이야기들은 딱딱한 논문체가 아닌 그 만의 스토리텔링에 녹아 책 표지의 문구처럼 ‘기상천외한 공생의 세계로 여행’의 가이드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는 이 책의 수많은 미생물의 이야기들을 먼저 작은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인덱스카드에 하나하나 써서, 이리저리 짜 맞추며 책의 구조를 잡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1] 그 시작은 25억..
2019. 5. 9.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