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룸 (김우재 저/김영사)
초파리 유전학자’라고 늘 스스로를 정의하는 오타와대 김우재 교수의 첫 번째 단독 저서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낼 때는 언제나 자신이 사랑하는 ‘초파리’를 앞세우는 그는 초파리로 세계 정복을 꿈꾼다는 초파리에 미친 사람이다. 또한, 자신의 글에 ‘급진적 생물학자’라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그는 과학계의 독설가로 유명하다. 초파리로 ‘사회, 과학 그리고 역사’를 담은 이 책은 초파리에 미치지 않고서는, 과학계과 사회에 쓴소리를 뱉어내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초파리 정신’을 담은, 그런 책이다. 이 책은 1장에서는 초파리를 통한 기초과학의 지표와 과학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다루고, 2장에서는 저자의 초파리 행동 유전학 연구, 3장에서는 생물학의 두 날개인 진화생물학과 실험생물학의 역사 이야기를 ..
2019. 9. 18.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