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Microneedle 2018

2019. 4. 7. 03:04과학이야기

[Microneedle 2018 학회 리뷰]

해외학회에서 참석자 비율상 한국 참가자가 이렇게 많았던 학회는 처음이다. 


내가 연구하는 것은 Microneedle 을 이용한 백신 개발로 우리팀이 개발한 로타바이러스 Microneedle 백신과 더불어 로타-폴리오바이러스의 2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백신 수급을 위한 Cold-chain 의 열악한 상황에 의해 백신의 항상성 유지에 대한 문제, 의료 폐기물이 선진국처럼 분리처리되지 못하고 지역환경과 또 다른 보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문제과 기존의 근육주사 방식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 인력 수급의 문제등으로 인해 Microneedle 을 이용한 백신은 WHO, PATH,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 CDC 에서 차세대 백신 접종의 한 방법으로 추진 중에 있다. 


기존의 약독화 혹은 사백신으로 만드는 Microneedle 백신 뿐만 아니라, RNA 백신도 가능 할 것으로 보여지고, Drug delivery 분야에서는 항암제, 소염제, 호르몬 혹은 인슐린 등의 국지적 치료와 국소 마취제의 빠른 흡수에 유용 할 것이고, 보톡스, 탈모, 피부질환의 치료에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Microneedle 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보자면 Hallow needle (주사바늘 처럼 주사기와 연결해서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 Coating needle (폴리머나 금속에 코팅시키는 방식), Dissolving needle (당성분과 혼합해 진피에 녹아 들어가는 방식) 으로 주입용량의 한계, 피부 자극, 항원의 남용, 진피로의 전달량 등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모양의Microneedle 개발, injector 개발, 다양한 조건의 항원 조합, 항상성과 안정성을 위한 공학자들의 연구들이 흥미로웠으며, 상용화를 위한 생산회사와 임상 및 허가에 관련된 정부 및 비영리 기관들과의 토론과 협업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Microneedle 이 상용화 된 분야는 “미용”이다. 현재 한국에 9개의 Microneedle 회사가 있는 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한국은 Microneedle 을 이용한 미용상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반도체 강국인 만큼 기반 기술과 K-beauty 의 시장성과 함께 성장 할 있었다고 한다. 이제 이런 기업들이 백신, Drug delivery (cancer etc.), 진단 등에 연구와 투자를 한다니 반가운 소식과 더불어 다음 학회는 한국에서 열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