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피겨스

2019. 4. 6. 12:42서평

 

Hidden Figures (히든 피겨스)히든피겨스 by Margot Lee Shetterly 

한창 미국에서 이슈가 되었던 [히든 피겨스] 영화를 보고, 재미와 감동, 그리고 미국이란 나라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영화를 보면서 문뜩문뜩 떠올랐었다
출퇴근 길에 종종 듣는과학책이 있는 저녁에서 여성 과학자 특집으로 소개했던 히든 피겨스를 킨들에서 발견해 읽기 시작한 …. 실수였다. 일단은 영화를 먼저 가장 실수였고, 킨들 영문판으로 책을 페이지수도 확인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는 것이 번째 문제였다. ( 본분들은 책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은 영화만큼의 소소한 감동은 주지 않지만, 미국의 흑백갈등과 사회적 상황들, 그리고 속에서 사회적, 학문적으로 성과를 내었던 흑인 여성들에 대해 내려간 역사서이다. 그래서 정도 읽는 데까지는 쉽지 않았으나, 도로시 본이 나사에 지원하고, 정규직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불과 얼마 전의 모습이라 위로를 받으며 400페이지의 분량을 오랜 시간 읽어냈다.

 

인종분리정책이 진행 중이던 1940-50년대의 미국, 그것도 남부 출신의 능력 있는 여성들이 가질 있는 최고의 직업은선생님이었다. 수학의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어도, 흑인으로서, 여성으로서 가지 벽을 넘지 못했던 그들의 . 2 세계대전으로 인해 남자들이 빠진 자리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후방에서 젊고,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정부 기관에 계산을 하는컴퓨터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준비되어 있었고, 재능이 있었고, 열정이 있었다. 그리고 두개의 벽을 넘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했다.

 

단순한 행운은 운명적 행운(Serendipity) 다르다. 우연, 조화, 호의, 지혜, 필연이 조합되면 행운은 운명적 행운(Serendipity) 된다. 그것은 가지 일에 훈련된 정신이 예상 밖의 일을 만날 일어난다. 그것은 시간과 장소와 우연의 멋진 결합을 통해서 기회를 잡을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을 온다.“

 

아폴로 11호를 달로 보낸 스페이스 셔틀 프로그램의 궤도를 계산한 캐서린 존슨의 행운은 그렇게 찾아온 것이었다. 아이에겐 끊임없이 도전하는 엄마로서 엔지니어의 꿈을 심어주고, 흑인사회 여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고,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의 길을 개척했던 메리 잭슨의 . NASA 최초 흑인 여성 관리직에 오르고, 기관 내에서 흑인여성들의 커리어를 위해 멘토이자 리더의 역할을 해냈던 도로시 .

 

“Genius has no race. Strength has no gender. Courage has no limit (천재성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 


히든 피겨스 영화 포스터의 문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개의 벽을 뛰어넘어, “웨스트 컴퓨터에서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수학자로서 보수적인 정부 기관에서개척자(pioneer)” 삶을 살았던 그들의 이면을 나타내는 말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곳도 미연방 정부 중의 곳이다. 그리고, 한인 여성 과학자들이 1950년대 두개의 벽을 넘기 위해서 애썼던, 나사(NASA) 그들처럼, 현재 외국인과 여성이란 다른 개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10년을 이곳에 있다 보니, 처음에 3-4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이제는 열댓 명이 달에 한번 모여, 연구, 새로운 포지션과 커리어에 대해, 때론 자녀교육과 소소한 집안 이야기까지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혹시 아는가? 10, 20 후의 이곳에서의 우리의 모습이 “Hidden” 삶이 아닌 “Noticeable” 삶이 될지

캐서린 존슨의 “There wasn’t one day when I didn’t wake up excited to go to work” 말에 담긴 열정을 마음속에도 품어본다.